2015. 2. 2. 10:19

송도의 타코(케밥)집 이야기

본래는 수제햄버거집 이야기를 하려고 하였으나, 우연히 발견한 집이 있어 그곳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발견하게 된 계기는, 수요일 쯤에 콧물 때문에 병원을 갔다가 우연히 고개를 돌리면서였다.

더샵퍼스트빌 맞은편의 푸르지오?(맞는지 모르겠다.)쪽 상가 2층에 위치한... 아사칸 옆에 있는 곳이었다.


관심 없던 그곳을 딱 보면서 타코.... TACO가 눈에 먼저 들어왔고, 저기 언젠간 한번 가봐야지 했다가...

아마도 그곳 이름이 타코스테이션? 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바로 그 주에 가버렸다. 그때 상황이 밥을 먹기엔 부담되고, 간단하게 요기할겸 해서 간건데;;;



아놔;;; 7500원에 2개 준단다.

점원분이 자신의 손을 기준으로 설명하시는데...

점원분의 손이 작긴 했지만 커보였다. 

그래서 하나는 포장하고 하나는 그곳에서 먹겠다며 달라고 했다.

그리고 라임에이드가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켜봤다.

(정작 그때 같이 산 서머스비는 먹어보지도 못한 비운의 음료가 된;;; ㅠㅠ)



그러면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어라? pub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인테리어...

뭐 그렇다고 밥 못먹는건 아니다.

예전에 꼬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맛없음에도 투다리가서 꼬치만 먹고 나온적도 있;;;;



아무튼 술도 이것저것 많고, 마가리타였나? (아~ 이름 참 기억 못하는듯...)

뭐 그런것도 있었다.



타코가 나오고 먹는데.... 괜찮은 수준... 우와~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도 되겠네 정도의 맛은 나왔다.


점원이 고수를 넣을 것이냐 말것이냐 물어 봤는데 난 넣었음에도...

그렇게 고수가 튀는 맛은 아니었다. 그냥 조화롭달까?


뭐 먹을 만 했고 핫소스도 가져다 줬는데,

핫소스도 집에서 먹던 그런 것(타바스코? 였던가?) 보단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아무튼 타코는 괜찮았는데, 더 괜찮았던건 라임에이드...



처음 먹을 때, 어라? 이거 가루 같은거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임도 음료에 많이 들어 있고, 라임 먹는 순간 오~ 괜찮다~ 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가격인 6천원이었나 7천원 이었나 했을 거다;;;

뭐 여긴 카페나 음식점 같은 곳이 아니고 pub 같은 곳같으니 그정도 가격은 용인되었다.


사실 카페에 가서 라임에이드 가루로 만든걸 먹으면서 5~6천원을 내는걸 생각하면,

(빕스가 이런류의 음료가 4천원 이었던가? 그러나 거긴 가루;;;)

그렇게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아무튼 라임에이드는 일단 만족하면서 확실히 이곳은 다른 사람에게 같이 오자고 해도 되겠다라는...

그런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여쭤 보니 순수 음식점도 아니고 pub도 아닌...

두개를 합쳐 놓은 것이라고 하셨다.


정확히는 해변에서 평화롭게 앉아 타코와 칵테일을 먹으면서 서로 담소를 나누는 그런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가게를 만드셨다고 했던 듯 하다.

(정확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기 광고해주려고 먹은것도 아니고 그냥 나만의 음식점 평가 하는 거라...

분명 들었는데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갔다 온 이후 회사 동료들에게 다음에 같이 가자고 꼬득이는 중이다;;;



아 그리고 사진은 아래에~


타코사진만 찍고... 이후에 나온 라임에이드는... 먹느라 정신 없어서 못찍었;;;;;;;;;;;;;;;;;;;




그리고 이건... 비운의 사건으로 먹지도 못한 서머스비... ㅠㅠ

어흑 아깝... 병 따다 병이 깨져서 먹지도 못한... ㅠㅠ